올 첫 실시 연안여객 준공영제 사업자, 백령도∼ 인천 등 인천시 4개 항로 선정

입력 2018-05-13 22:08
인천시는 해양수산부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연안여객 준공영제(보조항로) 사업자 선정에 인천시 항로 4개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부터 실시되는 여객선 준공영제는 섬과 육지 사이를 하루 만에 다녀올 수 있도록 1일 2왕복 이상 확대하는 선사와 지난 2년간 연속 적자를 기록한 적자항로 운영선사를 지원해 항로의 안정적 운영을 돕는 제도다. 국가보조항로 선정은 지난달 희망선사 모집공고를 통해 해양수산부가 이달 초 최종 확정했다.

선정된 인천시 항로는 총 4개로 1일 생활권 구축 2개, 연속적자 2개 항로다. 1일 생활권 구축항로는 옹진군 백령도-인천(백령 오전 출발) 항로와 옹진군 북도면 삼목도∼장봉도(야간 운항) 항로이다.

연속적자 항로는 안산시 대부도∼옹진군 이작도 항로와 강화군 외포리∼주문도 항로이다. 선사의 결손액 소요예산은 총 14억3100만원이며, 이중 국비지원은 8억900만원 규모다.

시는 올해부터 높은 해상교통요금을 육상 대중교통요금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인천시민의 여객운임의 80%를 지원하고, 명절 연휴기간에는 인천섬을 방문하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운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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