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충남도는 광역 원예브랜드인 ‘충남오감’과 시·군 통합마케팅, 인터넷 쇼핑몰 ‘농사랑’ 등 주요 판매경로를 통해 올해 1분기 총 103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충남오감은 지난해 신규 도입한 통합구매·통합물류지원, 연합마케팅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도 114억원보다 95% 증가한 228억7000만원을 벌어들였다.
농가 조직화를 바탕으로 추진되는 시·군 통합마케팅 부문의 경우, 지난해 613억원보다 14% 늘어난 702억5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쇼핑몰 농사랑은 설명절 특판전과 ‘싱싱장터’ 등으로 전년도 58억원보다 40억원 많은 9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1분기 수출은 중화권으로의 인삼 수출 증가, AI 때문에 중단됐던 닭고기 수출 재개 등의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억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인범 충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매출 신장 추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판매경로별 맞춤형 판매전략을 수립하고 농산물 직거래를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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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농산물 1030억 매출 충남, ‘충남오감’은 95% ↑
입력 2018-05-13 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