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디지털 시민시장실 보러 왔어요”

입력 2018-05-11 21:29
왕샤오펑 중국 베이징시 시청구 구청장(왼쪽 두 번째)이 11일 박원순 서울시장(왼쪽 세 번째)으로부터 ‘디지털 시민시장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11일 중국 베이징시 왕샤오펑(王少峰) 시청(西城)구 구청장이 서울시장실을 방문해 ‘서울시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참관했다고 밝혔다. 시청구는 천안문광장 서쪽에 위치한 베이징 중심구다. 디지털 시민시장실은 시장실 안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화재·재난·안전·교통상황 등 주요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왕 구청장의 방문은 지난 3월 19일 평창 패럴림픽 폐막식 참석차 방한해 서울시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직접 보고 간 천지닝(陳吉寧) 베이징시장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천 시장은 서울을 다녀간 뒤 회의석상에서 베이징시 간부와 직원들에게 “서울에 가서 정책을 직접 보고 오라”고 제안했다고 한다. 당시 천 시장은 ‘서울-베이징 통합위원회’를 개최하고 디지털 시민시장실, TOPIS(교통정보센터), 서울로7017, 월드컵공원 등을 둘러봤다.

다음 달 25일에는 베이징시 국토자원위원회 실무대표단이, 7월 중에는 경제정보화위원회 주임(국장) 등 대표단이 서울을 찾아 정책을 시찰할 계획이다.

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