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1일 중국 베이징시 왕샤오펑(王少峰) 시청(西城)구 구청장이 서울시장실을 방문해 ‘서울시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참관했다고 밝혔다. 시청구는 천안문광장 서쪽에 위치한 베이징 중심구다. 디지털 시민시장실은 시장실 안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화재·재난·안전·교통상황 등 주요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왕 구청장의 방문은 지난 3월 19일 평창 패럴림픽 폐막식 참석차 방한해 서울시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직접 보고 간 천지닝(陳吉寧) 베이징시장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천 시장은 서울을 다녀간 뒤 회의석상에서 베이징시 간부와 직원들에게 “서울에 가서 정책을 직접 보고 오라”고 제안했다고 한다. 당시 천 시장은 ‘서울-베이징 통합위원회’를 개최하고 디지털 시민시장실, TOPIS(교통정보센터), 서울로7017, 월드컵공원 등을 둘러봤다.
다음 달 25일에는 베이징시 국토자원위원회 실무대표단이, 7월 중에는 경제정보화위원회 주임(국장) 등 대표단이 서울을 찾아 정책을 시찰할 계획이다.
김유나 기자
“서울 디지털 시민시장실 보러 왔어요”
입력 2018-05-11 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