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관여’ 윤미경 예경 대표 하루 만에 낙마

입력 2018-05-10 21:33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여 의혹이 불거진 윤미경(53·사진)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가 임명 하루 만에 낙마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개혁적 성향의 인사가 임명돼야 한다는 예술계 의견을 수용해 임명 절차를 새롭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전날 오전 윤씨를 임기 3년의 예술경영지원센터 새 대표에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이하 조사위)는 윤 대표가 국립극단 사무국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블랙리스트 실행에 관여한 의혹을 제기하며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손영옥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