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에 펫 힐링 복지마을

입력 2018-05-10 21:12
강원도 영월군 남면 연당리 마을에 동물과 자연학습을 체험하는 펫 힐링 복지마을이 들어선다. 사진은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복지마을의 모습이다. 영월군 제공

강원도 영월군에 동물과 교감하며, 자연학습을 체험하는 펫 힐링(Pet Healing) 복지마을이 들어선다.

영월군은 오는 7월 남면 연당리에서 펫 힐링 복지마을을 개장한다고 10일 밝혔다. 펫 힐링 복지마을은 67억9600만원을 들여 남면 연당리에 부지면적 5만1984㎡, 건축면적 1545㎡ 규모로 조성된다. 동물사 10개동과 체험동, 새장, 관리동, 농촌체험장, 원예체험장,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펫 힐링 복지마을은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 창조지역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것이다.

펫 힐링 복지마을은 관람객들이 동물과 공존하며 자연학습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토끼와 염소, 양, 당나귀, 기니피그, 새 등 다양한 동물과 교감할 수 있다. 또 동물 먹이주기를 비롯한 동물 치유 프로그램과 자연학습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군은 펫 힐링 복지마을 조성을 위해 2014년 3월 서울대공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대공원은 이 마을에 동물사육 관련 산업·기술정보를 제공하고 동물 보전 활동을 벌인다.

군은 동물 체험·치유프로그램과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주민들의 소득을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펫 힐링 복지마을 인근에는 남면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서 있어 이 지역이 동물체험과 친환경에너지 등을 접목한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남면 연당리 일원이 동물체험과 힐링, 신재생에너지가 어우러진 도시로 조성되고 있다”며 “펫 힐링 복지마을을 영월을 대표하는 농촌체험관광 1번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영월=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