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불어권 위한 세계 선교 콘퍼런스 열린다

입력 2018-05-11 00:05
‘제1회 불어권(아프리카) 세계 선교 콘퍼런스’가 오는 26일 서울 서초구 백석대 비전센터에서 열린다. 행사를 주최하는 아프리카미래개발협회(대표 장훈태 교수)는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난과 부족 갈등, 전쟁과 테러 등으로 고통에 빠져 있는 아프리카 불어권 국가들을 선교 관점에서 이해하고 선교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콘퍼런스에서는 프랑스어 사용권 아프리카 국가들의 선교와 문화, 민속신앙 등을 다룬다. 백성철 코트디부아르 아비잔한인교회 목사와 토고에서 20년 동안 선교사로 활동한 신인호 부천영광교회 목사 등이 강사로 나선다. 10년 넘게 아프리카 선교를 하고 있는 파리제일교회 김요한 목사는 아프리카 선교 노하우도 공개한다.

장훈태 교수는 “아프리카에는 28개국이 프랑스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언어와 거리, 낯선 문화 등으로 한국교회의 선교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이번 행사는 불어권 아프리카와 한국 사이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