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곳 이상 어린이집 세워 기부채납” 하나금융그룹, 세종시와 업무협약

입력 2018-05-10 19:48

하나금융그룹은 10일 세종시와 국공립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하나금융은 3년간 100개의 어린이집을 세우겠다고 발표했고, 이번 업무협약은 국공립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와의 첫 협력 사례다.

하나금융은 업무협약에 따라 세종시에 3곳 이상의 어린이집을 세우고 이를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세종시는 2015년 말 기준 주민 평균 연령이 31.6세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젊은 도시다. 세종시 영유아 수도 지난해 말 2만7000명으로 집계되는 등 보육시설 수요도 많다. 어린이집을 지을 지역과 지원방법 등 세부적인 내용은 앞으로 세종시와 협의할 예정이다.

김정태(오른쪽) 하나금융 회장은 “세종시와의 보육지원 사업이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관과 민의 상생 발전 모범 사례가 돼 사회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홍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