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로 물든 중랑천서 ‘인생샷’을… 중랑구, 18∼20일 서울장미축제 개최

입력 2018-05-09 22:08

서울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2018 서울장미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서울장미축제(사진)는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최고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의미의 ‘인생샷’을 핵심 콘텐츠로 아름다운 장미를 활용한 포토존과 프러포즈존 등이 구성된다. 축제 콘셉트는 ‘5월의 프러포즈, Will you marry me?’다.

수천만 송이의 장미가 포토월이 되고 노란 유채가 펼쳐져있는 6600㎡에 달하는 밭에는 꽃으로 장식한 웨딩아치들이 곳곳에 설치됐다. 수림대 장미정원 입구에는 다이아몬드 반지 모양을 본떠 만든 ‘로즈 테라피’ 조형물을 세워 연인들이 사랑을 약속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밤에는 LED 조명이 불을 밝혀 미디어쇼도 연출한다.

중랑천에는 ‘장미꽃배’를 띄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고 곳곳에는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또 장미에 관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로즈마켓도 펼쳐진다. 푸드트럭을 통해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고 축제기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인근 150여개 업소에서 음식 값을 할인해주는 ‘빅러브세일’도 진행한다. 중랑구는 지난해 192만명보다 관람객이 늘어나 200만명 이상이 올해 축제에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