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생활체육인들의 축제 ‘2018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10일 막을 열고 4일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품어라 행복충남, 뛰어라 대한민국’이라는 구호 아래 13일까지 충남도 일대에서 진행되는 올해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와 임원, 관람객 등 6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선수들은 10일 오전 볼링을 시작으로 검도와 게이트볼, 골프, 국학기공, 그라운드 골프, 농구, 당구, 등산, 배구, 배드민턴, 보디빌딩 등 43개 종목에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 특히 10개 종목에는 한·일 양국 생활체육인들의 친선 교류를 위해 200여명의 일본 생활체육인들도 참가한다.
경기는 천안과 공주, 아산, 서산, 계룡, 금산 등 충남도 내 15개 시·군 58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사격과 승마 종목은 경기도와 경북도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개회식은 11일 오후 5시15분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입장권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한 개회식은 줄다리기 퍼포먼스와 북춤 공연 등 사전 행사를 시작으로 오프닝 공연, 선수단 입장, 개회 선언, 주제공연 등이 이어진다. 13일 오후 4시에 열리는 폐회식은 주요 경기별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문화공연 등으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11일 오후 이순신종합경기장에서 홍성 결성농요, 서천 신나리 스포츠댄스 공연, 트로트 가수 공연, 공주 의당 집터다지기 등이 준비됐다. 12일은 같은 장소에서 ‘아산 스타킹 경연대회’가 열리며, ‘컬링왕 콘테스트’ ‘미니스포츠게임’ 등도 마련된다. 아산 스타킹 경연대회는 일반인 및 초·중·고생 30개 팀이 준비한 노래와 댄스 등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이밖에 도내 11개 시·군 경기장에서도 지역별 문화예술 동아리들이 준비한 댄스 스포츠와 치어리딩, 재즈공연 등 주민이 찾아가는 경기장 문화 이벤트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국내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동호인들의 화합 증대가 이번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목표”라며 “충남의 문화와 관광을 널리 알리고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전국 생활체육인 한마당 잔치 벌인다
입력 2018-05-09 2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