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에 도전하는 김병우(61·사진) 충북도교육감이 9일 충북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김 교육감의 예비후보 등록으로 도교육청은 이날부터 주명현 부교육감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김 교육감은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힘차게 움튼 행복 교육의 싹을 열매 맺게 하고 교육의 힘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4차 산업시대 교육 대혁신을 통해 기초학력부터 미래학력까지 책임지는 교육과 지역특화형 행복 교육으로 모두를 소중히 여기는 교육을 실현하겠다”며 “함께 성장하는 교육복지 완성으로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문화·예술·체육 교육 활성화를 통한 감성 교육과 쾌적하고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추진하겠다”며 “평화와 생명가치교육과 민주시민교육, 성 평등·노동 인권교육 등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충북교육감 선거는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한 심의보(65) 전 충청대 교수, 황신모(64) 전 청주대 총장을 포함해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날 청주시장 후보로 한범덕(66) 전 청주시장을 확정했다. 한 전 시장은 수락 연설을 통해 “경선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가르쳐준 다른 후보에게 위로와 존경의 말씀을 드리고 청주시장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민선 5기 청주시장을 역임했던 한 전 시장은 행정고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해 충북도 기획관리실장과 정무부지사, 행정자치부 제2차관 등을 지냈다. 자유한국당은 황영호(58) 청주시의회 의장을 청주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재선 도전
입력 2018-05-09 2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