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몽골 울란바토르에 도시숲 조성

입력 2018-05-09 22:13
산림청은 8일(현지시간)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의 담브다르자 지역에서 도시숲 조성 착공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2021년까지 조성될 예정인 도시숲은 울란바토르 시민들에게 숲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현재 울란바토르가 황사와 공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산림청은 새로 조성되는 도시숲이 몽골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림청은 오는 16일 서울에서 ‘몽골의 도시숲 조성과 지속가능한 사막화방지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간담회도 개최한다. 간담회에서는 자치단체와 NGO, 민간기업 등이 모여 해외 조림사업에 참여하는 단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고기연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도시숲 조성이 한국과 몽골 간 우호협력을 증진시키고 몽골 국민들이 자력으로 숲을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주민소득과 연계된 나무심기 등 다양한 사후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자치단체와 NGO 등 관계기관과도 유기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대전=전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