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정규 승률 1위냐, 디펜딩 챔프냐

입력 2018-05-09 21:02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휴스턴 로키츠가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파이널에서 맞붙는다. 지난 시즌 챔피언과 올 시즌 정규리그 승률 1위 팀 간의 맞대결이다.

휴스턴은 9일(한국시간) 유타 재즈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5차전에서 112대 102로 승리, 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올 시즌 우승의 꿈을 안고 LA 클리퍼스에서 휴스턴으로 이적한 가드 크리스 폴이 41득점 10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유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인 제임스 하든이 18득점을 더했다.

골든스테이트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2라운드 5차전에서 113대 104로 승리하며 콘퍼런스 파이널에 올랐다. 부상에서 복귀한 스테픈 커리(28득점), 케빈 듀란트(24득점), 클레이 탐슨(23득점) 등 주전 멤버들이 고른 활약을 보였다.

두 팀은 적중률 높은 외곽슛을 바탕으로 화끈한 공격 농구를 한다. 골든스테이트는 정규리그에서 평균 113.5득점으로 30개 팀 중 1위를, 휴스턴은 112.4득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휴스턴은 경기마다 15.3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고 골든스테이트는 11.3개를 넣었다.

양팀의 대결을 앞두고 현지 언론은 “사실상의 파이널”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