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성] 당신이 새롭게 믿는다면

입력 2018-05-10 00:01


광야는 아무것도 없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죽음의 장소’다. 저자는 ‘선데이 크리스천’ ‘가나안 성도’ 등 한국교회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광야에서의 예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예배의 핵심은 본질 아닌 것 내려놓기다. 저자는 분당우리교회에서 분립해 ‘우리는교회’를 개척하면서 부서는 물론 선교 프로그램, 교회 내 직분과 호칭 등을 모두 쓰지 않기로 했다. 비본질적 요소에 대한 강조가 한국교회 위기의 주범이라 인식했기 때문이다. 신앙의 주어를 ‘나’에서 ‘하나님’으로 바꾸는 과정들이 책장을 넘길 때마다 하나씩 소개된다.

최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