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를 환황해 중심도시로…’ 충남, 맞춤형 전략 수립 나서

입력 2018-05-08 21:06
충남도청이 위치한 내포신도시를 환황해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충남도가 맞춤형 전략 수립에 나섰다. 도는 8일 도청에서 ‘내포신도시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내년 1월까지 추진되는 이번 용역은 지방 주도형 거점도시 육성을 위한 자족성 확보 전략 수립, 충남 서북부 지역의 기간산업과 연계한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등 정부의 ‘내포신도시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 공약 실현 방안을 찾는데 중점을 둔다.

용역은 우선 내포신도시 개발 상황과 인구 변화, 소득 수준 변화 등 인문·사회 환경을 분석하고 문화 및 관광과 접근성, 교통 등 대내·외 여건 변화를 연구한다. 이어 국토종합계획 등 상위 계획과 지역 관련 계획을 검토하고 국내·외 신도시 유사 사례를 조사한다.

세부 실천 전략으로 도는 전국 혁신도시 조성과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 현황을 분석, 균형발전 성과와 지역 발전 효과를 찾고 공공기관 추가 이전 당위성에 대한 논리를 개발한다. 또 자동차대체부품인증센터·시험기술지원센터 건립, R&D 산업화 등에 대한 추진 전략도 함께 마련한다.

이밖에 도는 기업 유치 및 권역 단위 일자리 확대 추진 전략, 대학 및 연구기능 유치 전략, 내포신도시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 전략 등을 만든다. 남궁영 도지사 권한대행은 “혁신도시에서 제외된 충남은 공공기관 이전에서 소외됐을 뿐 아니라 세종시 출범으로 상당한 재정적·경제적 손실을 겪고 있다”면서도 “지나간 아쉬움에 매달리지 말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자”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