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2층 ‘고객라운지’로 탈바꿈

입력 2018-05-07 21:32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2층 사무실 공간을 터미널 이용객 편의시설 제공을 위한 ‘고객라운지’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94만2000명에 달했다.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인데다 올해는 인천시의 도서운임 지원 폭 확대와 섬 관광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연안여객 이용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본격적인 나들이철인 5월부터 10월까지는 연간 터미널 이용객의 75%에 달하는 많은 인파가 몰려 터미널 1층 대합실이 혼잡하고 공간이 부족해 계단 및 복도 바닥에 앉아 대기하는 등 이용객들의 불편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공사는 연안여객터미널 2층 사무실 184.9㎡를 개조해 대기용 의자 및 TV, 정수기, 무선인터넷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고객라운지’를 조성했다. 터미널 이용객이 보다 편하고 안락하게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한 셈이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인천항에서 인천 도서지역을 방문하는 국민이 즐겁고 편안하게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하도록 고객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