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농협은행 최대 5.01%… 주담대 금리 高高!

입력 2018-05-08 05:03

시장금리가 치솟으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 벽을 돌파했다. 가계의 이자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NH농협은행은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가이드금리(5년간 고정금리, 이후 변동금리)를 8일부터 연 3.67∼5.01%로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16일 금리(연 3.52∼4.86%)와 비교하면 3주 만에 0.15% 포인트 올랐다. 주요 은행의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5%를 넘기는 지난 3월 16일 이후 처음이다.

다른 은행도 5%에 바짝 다가섰다. 신한은행이 적용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79∼4.90%, KB국민은행은 3.67∼4.87%다. 우리은행은 3.75∼4.75%, KEB하나은행은 3.527∼4.727%다.

최근 은행들은 가산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거나 인하했지만 시장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뛰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가이드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AAA등급 5년물 금리는 지난달 12일 2.590%에서 지난 4일 2.767%로 올랐다. 시장금리의 지표물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달 13일 2.155%에서 지난 4일 2.280%까지 상승했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