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서부경남 항노화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달 중 용역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서부경남 지역의 핵심 사업인 항노화산업의 전문가를 육성하고 항노화산업진흥원 설립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서부경남 항노화클러스터 조성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공약과 연계한 경남도의 실천과제다. 핵심 내용은 항노화산업 핵심기술 연구개발,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항노화산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되는 항노화산업진흥원의 서부경남 유치 등이다.
민관협의체는 대통령 지역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중앙 부처와 지역 정치권의 항노화산업 전문가 18명으로 구성했다. 위원장은 강상수 경상대학교 항노화플랫폼사업단장이 맡고 있다.
도는 앞으로 대통령의 지역공약 실행을 위해 국회 계류 중인 ‘항노화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의 조속한 제정을 위한 중앙부처 및 지역 국회의원들의 협조와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기로 했다. 또 도내 생물·천연자원 연구기관을 통합해 항노화산업진흥원 설립 기반을 마련하는 전략도 용역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삼희 도 서부권개발국장은 “경남 항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국립 항노화산업진흥원 유치 전략을 다각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중앙부처에서 항노화산업을 미래 전략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민간협의체 위원들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원장인 강상수 경상대학교 항노화플랫폼사업단장은 “경남도가 항노화바이오산업을 전략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며 “특화되고 차별화된 항노화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국내 항노화산업을 총괄할 수 있도록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서부경남 항노화클러스터 조성 탄력
입력 2018-05-07 1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