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명량!… ’ 프로그램 전국 25개교 1018명 신청
해설사와 문화유산 답사 활쏘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
전남도가 해남군 울돌목 일원에서 문화재청과 함께 이순신 장군을 주제로 운영하는 ‘명량! 이순신 리더십 캠프’ 프로그램에 전국 각지의 청소년이 몰리고 있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명량! 이순신 리더십 캠프’는 문화재청이 공모한 2018년 지역문화유산교육사업의 일환인 테마문화재학당사업으로 (재)명량대첩기념사업회가 사업자로 선정돼 진행 중이다.
전남지역 학생들은 물론 전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과 명량해전을 승리로 이끈 전라도민의 호국·희생정신을 선양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전남도가 지난 3월 전국 학교와 기관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총 25개 학교 1018명의 학생이 참가 신청을 했다. 특히 경기도 67명, 충남 40명, 대구 34명, 경북 75명, 경남 115명, 광주 33명의 학생이 신청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캠프 참가자가 쇄도하고 있으며 전국 각지 학교의 참여 문의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명량! 이순신 리더십 캠프’는 조선 수군 재건 44일의 기록이란 주제로 진행된다. 전문가 특강을 시작으로 울돌목 일원에 흩어져 있는 이순신 유적지와 문화유산 등을 해설사와 함께 답사하고 활쏘기, 문화배우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지난달엔 14일 영암여자중학교를 시작으로 17∼18일엔 목포여중, 27∼28일엔 김해여중이 참여했다.
유영관 전남도 관광과장은 “단편적인 해설이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스스로 체험하고 활동을 통해 지식을 습득토록 하고 있다”며 “우리의 올바른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충무공 리더십 배우자” 캠프 참가 신청 쇄도
입력 2018-05-07 18:12 수정 2018-05-07 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