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사(사진) 통도사 대흥사 법주사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4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심사하는 세계유산위원회(WHC)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한국이 지난 1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7개 사찰 중 경북 영주 부석사, 경남 양산 통도사, 전남 해남 대흥사, 충북 보은 법주사 4개 사찰을 등재 권고했다고 밝혔다. 최종 등재 여부는 다음 달 24일부터 열리는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확정된다.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이 산사들이 7세기 이후 한국 불교의 전통을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는 종합승원이라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했다고 문화재청은 전했다. 4개 사찰은 보존관리 계획과 유산 자체의 완전성 등에서도 세계문화유산으로서 충분한 등재 요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등재 권고 대상에서 제외된 사찰은 경북 안동 봉정사, 충남 공주 마곡사, 전남 순천 선암사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부석사 통도사 법주사 대흥사, 세계유산 된다
입력 2018-05-04 2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