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2년 연속 BMW오픈 4강 스매싱

입력 2018-05-04 23:30
AP뉴시스

한국 테니스의 간판스타 정현(22·세계랭킹 22위·사진)이 2년 연속 BMW오픈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현은 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18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50시리즈 BMW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마르틴 클리잔(슬로바키아·122위)를 2대 0(6-3, 6-4)으로 꺾었다. 지난해 이 대회 8강전에서도 정현은 클리잔을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최근 7개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한 정현은 호주오픈 4강에 이어 또 한 번 4강 티켓을 거머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현은 5일 열리는 4강전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3위)-얀 레나르트 스트러프(62위·이상 독일) 경기의 승자를 상대한다.

정현은 지난주 바르셀로나오픈을 통해 올해 첫 클레이코트 대회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발목 통증으로 이 대회를 건너뛰었고, 이번 대회에서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3회전에서 잇따라 2대 0 완승을 거두고 건재함을 과시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