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회 서울시민상 대상 송인준씨 등 3명 선정

입력 2018-05-04 18:13
서울시는 ‘제40회 서울시민상’ 대상에 송인준(22)씨와 박재용(19)군, 김채원(13)양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청년상 부문 대상을 받은 송씨는 2008년 미국 플로리다로 이주해 인종차별을 겪으면서도 학업을 이어갔고 이후 귀국해서도 또래보다 늦은 나이인 18세에 고등학교에 입학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가정 환경이 어려운 후배들의 멘토로 활동해 귀감이 됐다는 평가다.

소년상 부문 대상 수상자인 박군은 시각장애 1급 아버지와 15년째 암으로 투병 중인 어머니를 모시며 학업을 이어가 대일외국어고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주변 어려운 친구들에게 학습 멘토를 자처해 오고 있으며 750시간 이상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어린이 부문 대상을 받은 김양은 뇌병변 장애를 갖게 된 친구를 보고 동아리를 만들어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시상식은 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다.

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