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연구원(KBRI)은 오는 10∼11일 대구와 서울에서 ‘제1회 국제뇌과학이니셔티브(IBI) 대표자회의’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국제뇌과학이니셔티브는 뇌질환 극복과 인공지능 개발, 뇌 정보 공유 등을 추구하는 뇌과학 공동체다. 미국·중국·일본·EU·호주·이스라엘·한국과 6개 기구가 참여하고 있다.
국제뇌과학이니셔티브는 지난해 12월 호주 캔버라에 모여 국제협력착수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국제이니셔티브 대표자회의는 선언문에 따라 구체적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첫 번째 대표자 회의다. 회의에서는 세계 뇌과학 전문가들이 모여 공동프로젝트와 빅데이터 공유, 플랫폼 표준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일본 브레인프로젝트 총괄책임자 오카베 시게요, 미국 국립보건원(NIH) 과학소통책임자 에이미 애덤스, 호주 브레인프로젝트 공동위원장 린다 리처드 등 뇌과학 전문가 20여명이 국가별 뇌과학프로젝트 기술정보 공유와 플랫폼 표준화 방안을 논의한다. 연구자 교류와 뇌신경 윤리 등이 포함된 국제협력 방안도 추진한다.
김경진 한국뇌연구원장은 “이번 대표자 회의는 우리나라가 국제 뇌과학 공동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연구역량을 끌어올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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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
제1회 국제뇌과학이니셔티브 대표자회의 한국서 개최
입력 2018-05-03 1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