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신임 이사장에 문학평론가 염무웅

입력 2018-05-03 19:11
문학평론가인 염무웅(76·본명 염홍경) 영남대 명예교수가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신임 이사장에 임명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3일 “지난 1일 임명된 염 이사장은 문학계, 출판계, 시민사회계 등에서 활동하며 6·15민족문학인협회 남측 회장 등을 역임했다”고 밝혔다. 염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겨레말큰사전 남북 공동편찬사업은 남북언어 동질성 회복 및 통일준비 차원에서 2005년 시작됐다. 남북관계 경색으로 2016년부터 전면 중단된 상태였다. 정부는 ‘판문점 선언’ 이후 겨레말큰사전 남북 공동편찬사업과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발굴사업 등 중단된 남북 문화교류사업의 재개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전임 이사장인 고은 시인은 성추행 의혹에 휩싸이면서 지난 3월 면직 처리됐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