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동두천감리교회-국민일보 ‘밀알의 기적 캠페인’ 협약 체결

입력 2018-05-04 00:03
동두천감리교회 이양로 목사(가운데)가 2일 ‘밀알의 기적 캠페인’ 협약식을 하고 있다. 왼쪽은 김민숙 월드비전 경기북부지역본부장, 오른쪽은 임한창 국민일보 선교홍보국장. 강민석 선임기자

동두천감리교회(이양로 목사)와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 국민일보는 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회의실에서 ‘밀알의 기적 캠페인’ 협약식을 갖고 아프리카 말라위 카상가지 지역 어린이 후원 및 식수시설 사업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이들 단체는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말라위 수도 릴롱궤 북동쪽에 있는 카상가지 지역을 방문한다. 월드비전이 펼치고 있는 학교 사업과 식수시설 등을 모니터링하고 후원 아동을 돌아볼 예정이다.

월드비전에 따르면 카상가지 지역 주민들은 대부분 강수에 의존하는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만성적 가뭄과 비료 수급의 어려움으로 75%의 주민들은 충분한 식량을 얻기 어려운 실정이다. 식수 시설도 부족해 주민 절반만 안전한 식수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위생적인 화장실을 갖춘 가구가 전체 1%에 불과해 각종 질병에 노출돼 있다.

이양로 목사는 “말라위는 처음 방문한다. 현장을 돌아보면서 고통받는 주민들을 돕고 싶다. 함께 밀알의 기적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사진=강민석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