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고대인’ 사회봉사상에 손환기 홍보대사

입력 2018-05-02 21:28

고려대학교는 올해 ‘자랑스러운 고대인’ 수상자로 최상영(경영학과 69학번) 영스틸 대표와 서명숙(교육학과 76학번) 제주올레 이사장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시상식은 3일 오전 서울 성북구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리는 개교 113주년 기념식 및 고대인의 날 행사에서 진행된다.

최 대표는 일본에서 철강제품 수출입 업무에 종사하며 45년간 한·일 무역의 가교역할을 담당해 왔다. 재일본 대한체육회장 등을 맡는 등 민간외교사절로도 활동했다.

언론인 출신인 서 이사장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제주올레길 26개 코스를 조성해 올레길 신드롬과 걷기 열풍을 일으켰다.

문규영(농학과 70학번) 아주그룹 회장은 특별공로상을 받는다. 고대경제인회 회장 등을 역임한 문 회장은 “참여하고 봉사하자”라는 슬로건을 기치로 경제인회 사회봉사활동을 체계화했다.

사회봉사상에는 김창덕(의학 71학번) 고려대 의대교수와 손환기(경영전문대학원·사진) ㈔참좋은친구들 홍보대사가 선정됐다. 김 교수는 1977년 의학과 졸업 후 40여년간 본교 의대교수로서 대한민국 의학교육의 발전과 의료선진화에 기여했다. 손 홍보대사는 1992년부터 노숙인 무료급식 및 숙소 제공, 재활 및 자활 지원활동, 국내외 재해지역 긴급 구호활동 등 소외된 이웃과 사회 취약계층 및 재해·재난지역에 대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