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스트 이노베이션 혁신선포식”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새로운 비전 ‘2034’ 발표

입력 2018-05-02 21:33
손상혁 디지스트 총장이 2일 디지스트 대학본부에서 혁신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디지스트 제공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디지스트)은 2일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과학기술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디지스트 이노베이션 2034 혁신선포식’을 열고 새로운 비전인 ‘혁신으로 세상을 바꾸는 융복합 대학’을 발표했다.

디지스트는 이날 선포식에서 새로운 비전을 위한 3대 혁신전략으로 교육 혁신(과학기술 미래역량 확충을 위한 교육 패러다임 혁신)과 연구 혁신(과학기술 발전 선도를 위한 연구 시스템 혁신), 가치 창출(과학기술 혁신 생태계 조성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제시했다.

개교 30주년인 2034년까지 인류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글로벌 리더 6000명 양성과 개방형 융합연구교육 사업단(Center of Excellence) 10개 운영 및 세계적 석학 50명 배출, 연구소 기업 200개 및 유니콘기업 5개 설립 목표 등의 구체적인 계획도 발표했다. 또 국내 최초 석·박사 ‘맞춤형 장려금 지원(Stipend) 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선포식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 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의 지영석 회장을 비롯해 터키 KOC대학 움란 이난 총장, 러시아 모스크바물리기술원(MIPT) 니콜라이 쿠드랴브제프 총장, 일본 도쿄이과대학 요이시로 마쓰모토 총장, 한국공학한림원 권오경 회장, 연세대 김용학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스트 글로벌자문위원회도 개최했다.

디지스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지스트 미래관(Future Cube)도 이날 개관했으며 교원 및 연구원들의 연구 수월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성과관리시스템(DRIMS)도 선보였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