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실에 들어갈 때면 ‘오늘은 더욱 사랑해야지’라고 다짐합니다. 하지만 늘 돌아오는 것은 내가 받은 사랑이며 내가 받은 섬김이었습니다.” 장애인 사역 성도의 공통적 간증이다. 책은 1992년 시작된 사랑의교회 장애인 주일학교가 26년 동안 걸어온 헌신과 눈물, 사랑의 현장 기록서다. 그곳에서 아이들의 변화를 지켜본 이들은 “장애는 축복의 통로”라고 입을 모은다. ‘59도 척추’ ‘백만 불짜리 뽀뽀’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부둥켜안으며 경험한 일상이 오롯이 담긴 이야기를 보며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을 발견해보는 건 어떨까.
최기영 기자
[책과 영성] 붙잡아주시는 사랑
입력 2018-05-03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