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서울 곳곳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문화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와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어린이대공원 일대에서 ‘제7회 서울동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축제는 문화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서울동화축제추진위원회’가 기획부터 운영까지 맡아서 진행한다.
서울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사거리부터 어린이대공원 정문 주차장 사이 420m 구간 차도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면 통제된다. 교통이 통제된 도로 바닥에는 시민들이 분필로 다양한 그림을 그리고 색칠하는 ‘그린대로, 노는대로’ 행사가 진행된다.
보신각터에서는 5일 오전 11시30분부터 ‘2018 어린이날 희망타종행사’가 개최돼 어린이가 직접 보신각종을 치며 소원을 비는 타종 체험이 진행된다. 송파구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국궁체험과 고리 던지기, 대왕 제기차기 등 ‘놀이마당’을 비롯해 오목대결과 같은 ‘참여 마당’이 펼쳐진다.
어린이를 위한 공연도 다양하게 개최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4일 관악문학관 도서관 대공연장에서, 5일에는 구로구민회관에서 무료 오케스트라와 합창 공연을 개최한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5일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동물 이야기 ‘와우 클래식 앙상블’이 진행되고 유명 뮤지컬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뮤직 오브 앤드류 로이드 웨버 더 콘서트’도 개최된다. 오는 31일에는 개관 40주년 기념 공연인 ‘조수미와 르베르트 알라냐의 디바&디보’ 공연도 열린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5월 서울은 ‘문화특별시’
입력 2018-05-01 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