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사흘, 가족 손잡고 동심의 세계로

입력 2018-05-03 05:05
서울랜드 지구별 무대 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캐릭터 플라워 페스티벌. 캐니멀 등 TV 속 캐릭터가 등장한다. 오른쪽은 서울랜드 대표 캐릭터 아롱이.
한국호랑이를 생생하게 만나는 에버랜드 타이거밸리.
한화리조트 경주에서 지난해 열린 ‘어린이 미술대회’.
가정의 달 5월이다.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특히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황금연휴가 이어진다. 국내 테마파크, 리조트 등이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일깨워줄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준비했다. 가족이 함께 유쾌·상쾌·통쾌한 휴일을 즐길 수 있다.

어린이들의 즐거운 놀이공간, 테마파크=에버랜드는 지난 27일부터 오는 17일까지 3주간을 ‘패밀리 위크’로 정하고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장미원 일대에서는 야외 정원에서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스프링 온 스푼’ 가든 푸드 페스티벌이 7일까지 개최 중이다. 매주 토요일에는 어쿠스틱 밴드 ‘세자전거’의 버스킹 공연도 펼쳐진다. 풍차무대에서는 6일과 7일 스피드 드로잉, 마임 퍼포먼스 등 미술쇼와 코미디가 접목된 크로키키 브라더스의 드로잉 서커스 공연이 하루 2차례 펼쳐진다. 17일까지 사육사가 직접 동물들의 생태적 특징과 동물 보호 중요성을 설명해주는 ‘애니멀 톡’ 시간도 매일 진행돼 타이거밸리에서는 한국호랑이를, 프렌들리 랜치에서는 비단구렁이, 육지거북 등 파충류를 생생하게 만나 볼 수 있다.

롯데월드는 7일까지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친다. 어린이 응원단의 치어리딩, 태권도 퍼포먼스팀 ‘K타이거즈 키즈’ 공연, 가족 참여 무대 이벤트 ‘패밀리 댄스 파티’ 등 화려하고 흥겨운 공연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마술쇼 ‘최현우의 매직블라썸’, 거리 마술사들이 놀이기구 대기라인에서 선보이는 마술쇼 ‘매직 인 더 스트릿’까지 환상적인 이벤트가 준비됐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바다식목일(10일), 바다의 날(31일)을 기념해 해양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수중 공연을 선보이며 해양 보전 교육을 실시한다.

서울랜드는 개장 30주년을 맞아 인기 캐릭터 ‘에일리언 니나노’와 함께하는 레이싱 체험 ‘니나노 고카트’와 어린이 증강현실 안전체험관을 5월 중 새롭게 선보인다. 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안전교육 체험을 위해 증강현실 체험관(AR 안전체험관)도 오픈했다. 캐릭터 아롱이 다롱이와 함께 1988년부터 2018년까지 히트곡을 만나는 신나는 음악여행 ‘응답하라 서울랜드’와 라바, 캐니멀 등 TV 속 캐릭터 친구들이 펼치는 ‘캐릭터 플라워 퍼레이드’, 특수효과가 가득한 환상적인 실내 공간에서 파워풀한 액션과 화려한 볼거리로 더욱 새로워진 ‘애니멀 킹덤’ 등이 준비돼 있다.

원마운트 워터파크·스노우파크는 인기 캐릭터 ‘모찌모찌시바&허스키’와 함께하는 이벤트로 봄나들이에 나선 가족 고객을 맞는다.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로 스탬프 미션, 페이스페인팅, 캐릭터 포토존, 팝업스토어 운영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5일부터 3일간 현장 매표한 어린이 고객 중 하루 선착순 500명을 한정해 ‘리얼 상어 이빨 목걸이’를 증정하고, 어린이날 당일에는 얼굴에 귀여운 수중친구를 그려주는 페이스페인팅도 실시한다.

가족이 함께하는 자연 속 나들이, 리조트=대명 비발디파크 오션월드는 5일 오후 2시 EBS 인기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어린이날 특집 ‘번개맨 뮤지컬’을 공연한다. 오션월드 이용객은 무료다. 리조트 내 신규 부대시설 키즈파크 ‘앤트월드’에서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또봇’ 퍼레이드와 기념촬영 이벤트를 펼친다. 또 소노펠리체 단지 내 ‘바이오월드’에서는 웰니스 숲체험을 진행한다.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5일부터 7일까지 지역 먹거리와 공예품들을 구경하고 직접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는 ‘패밀리 페스티벌’을 연다. 슬로프 정상휴게소에서는 꼬마 양들과 토끼 등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등 동물 체험을 할 수 있는 ‘정상휴게소 작은 동물원’을 운영한다.

한화리조트는 드로잉쇼와 마술 공연 등 이벤트를 준비했다. 평창·수안보·해운대·대천·지리산에서는 5일, 용인·경주·양평·백암온천·산정호수에서는 6일 오후 8시에 마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한화리조트 설악·용인·양평·경주·대천·해운대·지리산에서는 6일 ‘꽃·가족·여행’을 주제로 ‘어린이 미술대회’가 펼쳐진다. 만 5세부터 초등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다. 도화지, 크레파스 등 화구세트가 무료로 지급된다.

엘리시안 강촌은 어린이날 당일 ‘럽뽀에버 페스티벌’을 연다.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어린이 키즈폰, 과일, 음료, 화장품, 마스크팩, 육류세트 등 갖가지 선물을 준다. 그림 그리기 대회는 당일 선착순 접수를 하면 참가할 수 있다.

하이원은 5일에서 7일까지 강원랜드 컨벤션호텔 로비에서 ‘오늘은 내가 주인공!’을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로비에 설치된 체험 부스에서는 인기 애니메이션 주인공 의상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캐릭터 월드, 게임 속 주인공이 되는 인터랙티브 게임 월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