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서해안 포구 바닷물에서 올해 도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발견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시사업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지난 24일 채수한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발견됐다고 1일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2013년과 2014년에는 8월, 2015년에는 6월, 2016년 2월, 지난해엔 4월에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전국적으로 연평균 50명 안팎의 환자에서 발생해 절반 가까이 사망(치사율 50%)하는 제3군 법정감염병이다. 주로 온도가 상승하는 5∼10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며, 비브리오패혈증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오염된 바닷물이 상처와 접촉할 때 감염될 수 있다.
수원=강희청 기자
경기도 서해안서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입력 2018-05-01 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