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이 식품제조사업을 본격화한다. 이 그룹의 식품전문기업인 현대그린푸드는 1일 “경기도 성남시에 ‘스마트 푸드센터’(가칭)를 건설해 식품을 제조하는 ‘종합식품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건강해지기 위한 먹거리’라는 차별성을 내세운 가정간편식(HMR) 제품 출시로 향후 5년 내 매출을 3조원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스마트 푸드센터는 1만5914㎡ 규모 부지에 최신식 식품 제조시설을 갖추게 된다. 오는 8월 착공해 내년 1분기 중 완공 예정이다. 회사 측은 토지 매입과 공장 신축 등에 600억원을 투자한다. 현대그린푸드는 스마트 푸드센터가 완공되면 하루 평균 약 40만명 분인 100t, 연간 최대 3만1000t의 식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김혜림 선임기자
현대百 계열 ‘그린푸드’ 식품제조업 뛰어든다
입력 2018-05-01 18:24 수정 2018-05-01 2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