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동아시아 항공사로는 처음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신규 취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인천∼베네치아 노선 신규 취항식을 갖고 주 3회(화·수·금) 직항 노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는 이 노선에 300석 규모의 B777-200기를 투입한다. 일등석을 없애고 비즈니스 좌석을 180도로 펼 수 있는 ‘비즈니스 스마티움’으로 개조한 항공기다.
아시아나는 베네치아 취항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터키 이스탄불, 이탈리아 로마 등 6개 유럽 노선을 운영하게 됐다. 아시아나는 오는 7월 노르웨이 오슬로에 전세기를 띄우고 8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신규 취항하는 등 장거리 노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는 “‘물의 도시’라는 별명을 가진 베네치아는 섬과 섬 사이 수로가 중요한 교통로가 돼 독특한 시가지를 이루고 있다”면서 “특히 해 질 무렵부터 시작되는 야경은 전 세계 여행객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는 신규 취항을 기념해 7월 30일까지 유럽 지역 전 노선 대상 특가·쿠폰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권기석 기자
아시아나항공 베네치아 취항
입력 2018-05-01 1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