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시각장애 방송인 심준구(50·사진) 목사가 최근 한국시각장애인아카데미 새 회장에 선출됐다.
심 회장은 인사말에서 “장학사업 등 시각장애인 복지 향상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찾아온 ‘망막색소변성증’ 때문에 서서히 앞이 보이지 않기 시작해 20대 초반 시력을 잃었다.
현재 청각장애인을 위한 TV 자막 및 수화방송,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방송 등을 제작하는 한국복지방송 대표를 맡고 있다. 또 극동방송 라디오 장애인 프로그램인 ‘참 좋은 내 친구’와 KBS 3라디오 ‘심준구의 세상보기’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시각장애인아카데미는 시각장애 지식인들이 사회 참여를 통해 건전한 여론을 형성하고 시각장애인의 복지와 학문발전에 기여하며 발전적인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일터 소식] 한국시각장애인아카데미 새 회장에 심준구 목사
입력 2018-05-02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