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5월 가정의 달과 봄 여행주간을 맞아 인기리에 운행 중인 ‘남도한바퀴’ 프로그램에 각종 체험을 더한 상품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장흥-나주 문화여행’에는 황포돛배체험이 포함됐고, ‘진도 접도 웰빙길 걷기’에는 진도개 테마파크와 토요민속공연을 즐길 수 있는 향토문화여행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드라마와 영화 속 여행지 체험을 할 수 있는 특별상품도 있다. 영화 ‘1987’ 촬영지인 목포 ‘연희네 슈퍼’와 나주 천연 염색체험이 가능한 ‘연희를 만나봄’, 두륜산 케이블카를 체험할 수 있는 ‘땅끝에서 바라봄’ 등 4개 상품이 오는 13일까지 총 8회 운행된다.
‘광양-구례 꽃길여행’ 상품은 5월부터 ‘담양-구례 숲길여행’으로 바꿔 담양 하천습지와 구례 쌍산재, 섬진강 벚꽃길을 찾아간다. 영산강 8경으로 불리는 담양 하천습지는 하천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철새들의 집단 서식지인 대나무숲이 형성돼 있어, 휴식과 힐링에 제격이다.
‘남도한바퀴’는 개별 여행객이 늘고, 대중교통 접근이 취약한 전남지역 관광지의 연계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2014년부터 운영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21개 상품에 평균 32명이 탑승했다. 올해는 150회 운행돼 총 5647명, 버스 1대당 평균 37.6명이 이용했다.
방옥길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열차 연계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외국인 전용 상품도 5월 중 출시해 남녀노소, 내외국인이 함께 즐기는 ‘남도한바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예매는 홈페이지(citytour.jeonnam.go.kr)와 금호고속 전용 상담센터(062-360-8502)를 이용하면 된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가정의 달’ 가족과 봄 나들이 어때요?] 함께 돌자! 남도 한바퀴
입력 2018-04-30 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