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사외이사에 자율주행 권위자 선우명호 교수 내정

입력 2018-04-29 22:30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선우명호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자율주행 등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26일 이사회를 열어 선우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다음달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선우 교수 사외이사 선임 건을 승인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중심에 서 있는 현대모비스는 AS부품 사업 등을 떼어 내고 자율주행 등 미래차 기술 개발에 전념할 방침이다.

앞으로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주요 의사결정에서 선우 교수의 경험과 식견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우 교수는 한양대 공과대학 미래자동차연구소장과 자동차전자기술교육센터장을 겸임 중인 국내 자율주행 부문 최고 권위자다. 한양대 공과대학 전기공학과 출신으로 미국 텍사스대에서 전기공학 석사학위를, 오클랜드대에서 시스템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자동차공학회장(2009년), 세계전기자동차협회장(2013∼2015년), 정부 스마트자동차추진단장(2014∼2016년), 대통령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회 자문위원(2014∼2017년), 과학기술전략회의 자율주행자동차사업기획단장(2016∼2017년)을 지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