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번 주에 액면분할을 단행한다. 5월 4일부터 5만원대로 거래된다. 삼성전자는 액면분할을 위해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3거래일간(5월 1일 근로자의 날로 증시 휴장) 거래를 정지한다.
1주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 다음 달 4일부터는 삼성전자 보통주의 총수가 1억2838만여주에서 64억1932만여주로 늘어난다. 주가는 주당 현재 가격(265만원)에서 5만원 선으로 내려간다. 전문가들은 개인투자가 접근이 용이해지면서 거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통계청은 30일 ‘3월 산업활동 동향’을 발표한다. 산업활동 동향은 산업별 생산 흐름과 소비, 투자 현황 등을 보여준다. 지난 2월엔 소비와 설비투자 등이 늘었었다. 3월의 남북관계 개선 움직임이 소비와 투자 증가세 지속 여부로 이어졌을 지가 관전 포인트다.
통계청은 다음 달 2일 ‘4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내놓는다. 앞서 올 1분기 물가 상승률은 1.3%에 그쳐 예상치를 밑돌았다. 낮은 물가 상승률은 경기 개선 흐름이 약하다는 신호로 읽혀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상 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외식비의 물가 상승세가 이어졌을지도 관심사다. 외식물가는 1분기 전년 동기보다 2.7% 상승해 2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와 ‘아세안+3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다음 달 3일 필리핀 마닐라로 출국한다. 한·중·일과 동남아 경제 수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북핵 리스크 완화에 대한 어떤 대화가 오갈지 관심을 모은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
[주간 브리핑] 삼성전자 내달 4일 액면분할
입력 2018-04-29 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