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를 포함한 7대 종단이 저출산 극복을 위한 국민운동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박능후(사진) 장관이 30일 오후 1시30분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가 개최하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국민운동 선언문’ 발표식에 참석한다고 29일 밝혔다.
발표식에는 협의회 회장인 김희중 천주교주교회의 대주교, 엄기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설정 조계종 총무원장,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 김영근 유교 성균관장, 이정희 천도교 교령, 박우균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 7대 종단 대표가 참석한다.
이번 선언문 발표는 사회 각계각층이 저출산 극복에 동참하도록 종교계가 선도적 역할을 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종교 지도자들은 자살예방 등 생명존중, 임신·출산·양육에 대한 사회적 배려 강화 등 긍정적 가치관 형성을 위한 노력을 확대하겠다고 다짐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7대 종단 지도자들이 저출산 해결을 위해 앞장서는 것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기로 했다.
아울러 “저출산 극복은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함께 사회 전반에 생명을 존중하고 일·생활 균형을 실천하는 문화가 확산돼야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저출산 극복 위해 7대 종단이 앞장섭시다”
입력 2018-04-29 2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