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파죽의 7연승

입력 2018-04-27 23:35
LG 트윈스 김현수. 뉴시스

LG 트윈스가 투타 간 완벽한 조화를 통해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9대 2로 승리했다. LG는 ‘사인 훔치기’ 파문 이후인 지난 20일 NC전 이후 7경기를 내리 승리했다. LG는 시즌 17승(12패)째를 장식하고 리그 3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LG 김현수는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타선을 진두지휘했다. 김현수는 이날 홈런과 2루타, 3루타를 때려냈지만 단타 하나가 부족해 사이클링히트 달성에 아쉽게 실패했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5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4승(2패)째를 기록했다.

LG 류중일 감독은 친정팀 삼성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1987년 고향 연고팀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류 감독은 코치, 감독 등 지도자 생활을 더해 30년간 삼성맨으로 지내다 올해 처음 타팀인 LG 지휘봉을 잡았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KIA가 KT를 8대 3으로 제압했다. KIA 한승혁은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2014년 4월 20일 SK전 이후 4년여 만의 선발승이다.

박구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