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회의장 후보군 5명… 결선투표 없이 선출

입력 2018-04-26 22:25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국회의장단 선거관리위원회 강창일 위원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내달 16일까지 20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을 선출한다는 방침아래 차기 국회의장 후보들인 문희상(6선·경기 의정부갑) 박병석(5선·대전 서갑) 원혜영(5선·경기 부천오정) 의원을 만나 의견을 나누고 있다. 뉴시스

다음 달 30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및 국회의장단 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국회의장 후보 선거 일정과 선출 방식을 확정했다. 회의에는 차기 국회의장 입후보 예정자인 문희상, 박병석, 원혜영 의원이 참석했다. 이석현, 이해찬 의원도 차기 국회의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국회의장 선출은 관례상 원내 1당에서 뽑게 되며, 현재 민주당이 원내 121석으로 제1당이다.

당 선관위는 회의에서 다음 달 16일 치러지는 국회의장 후보 선출 선거에서 결선투표 방식을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당규에 따라 최다 득표자가 의장 후보자가 된다. 최다 득표자의 득표수가 같으면 의원 선수 우선으로, 선수가 같으면 나이 우선으로 후보자가 선출된다.

당 선관위는 다음 달 9일 국회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 공지를 하고, 10일 후보자 등록접수와 기호추첨을 하기로 결정했다. 선거운동 기간은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당 선관위는 오는 30일 차기 원내대표 입후보 예정자와 간담회를 열고 선거일정과 방식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원내대표 선거에는 노웅래, 홍영표 의원 등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