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가 세계 최대 영화박람회 ‘2018 시네마콘’에서 ‘컬처플렉스’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서정 CJ CGV 대표이사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데이’ 행사에서 전 세계 극장 업계 대표로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온라인 플랫폼의 비약적 발전과 소비자 트렌드의 급변으로 인해 극장들이 어려움에 직면했다면서 ‘컬처플렉스’라는 개념을 소개했다.
컬처플렉스는 개관 20주년을 맞은 CJ CGV가 지속성장의 발판으로 삼고 있는 주력사업이다. 단순한 영화 관람을 목적으로 하는 ‘멀티플렉스’ 개념을 넘어 영화를 비롯한 음악 공연 게임 스포츠 만화 등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문화놀이터’를 의미한다.
세계 최초 기술 융합관 ‘4DX with ScreenX’, 레스토랑과 영화관이 결합한 ‘씨네드쉐프’, 가상현실(VR)과 체감형 스포츠(Virtual Sports) 엔터테인먼트 공간 ‘V 버스터즈’ 등을 갖춘 CGV용산아이파크몰을 컬처플렉스 대표사례로 제시해 해외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서 대표는 “CGV가 추구하는 컬처플렉스를 전 세계 영화 산업 관계자들에게 소개하고 극장의 가치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더 큰 즐거움과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진화’와 ‘혁신’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CJ CGV 서정 대표, 2018 시네마콘서 컬처플렉스 소개
입력 2018-04-26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