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성 총회 임원 후보자 정견발표… 선거는 내달 14일 성결대서

입력 2018-04-27 00:01

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총회장 직무대행 윤기순 목사)는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총회 본부 대강당에서 ‘제97회 총회 임원 후보자 1차 정견발표회’(사진)를 열고 입후보자의 공약을 청취했다.

예성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발표회에서는 총회장 후보를 비롯해 부총회장, 서기, 부서기, 회의록 서기, 회계, 부회계 후보까지 출마소견 발표가 이어졌다.

총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현 총회장 대행 윤기순(구로중앙교회) 목사는 “부총회장으로 1년 동안 섬기면서 예성 총회를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알게 됐다”며 “교단과 소속 교회의 성장을 위한 사역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세부 공약으로는 선교 효율성 제고, 차세대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 및 전도 콘퍼런스 개최, 은퇴 교역자 복지 등을 제시했다. 목사 부총회장 후보에는 홍사진(주찬양교회) 문정민(동산교회) 목사가 나서 공약 경쟁을 벌였다. 홍 목사는 주요 공약으로 ‘형평성 있는 인사 정책’ ‘총회 회관 건립’ ‘다음세대 부흥’ 등을 내세웠다. 문 목사는 ‘교단 헌장 및 정관 철저 준수’ ‘대사회 봉사 강화’ ‘목회자와 선교사의 은퇴 이후 대책 마련’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장로 부총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김종상(신수동교회) 장로는 ‘예성 총회 디지털화’ ‘학교법인 성결대의 질적 향상’ 등을 공약했다.

선거는 예성 총회 첫째 날인 다음 달 14일 경기도 안양시 성결대에서 열린다.

양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