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인재 키우는 기업-아모레퍼시픽] ‘공병공간’ 이니스프리, 친환경 실천 구슬땀

입력 2018-04-26 18:27
23만개의 이니스프리 공병을 분쇄해 만든 마감재를 사용한 이니스프리 공병공간의 외관. 이니스프리 제공

아모레퍼시픽의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버려진 공병을 활용해 꾸민 매장을 열어 자원 순환의 가치를 소비자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2017년 6월 서울 종로구에 공병을 재활용해 만든 매장 ‘공병공간’을 열었다. 업사이클링 아티스트 그룹 ‘패브리커’와 함께 ‘다시 아름다움을 담는 공간으로’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마련했다. 2003년부터 ‘공병수거 캠페인’을 진행해온 이니스프리는 23만개의 공병을 분쇄한 마감재로 내외부를 꾸몄다. 매장 중앙에 공병 파쇄기를 비치해 소비자가 직접 공병을 파쇄하고, 매장의 마감재로 활용하는 리사이클링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재활용 소재로 만든 대용량 제품 ‘그린 프로덕트’도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