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인재 키우는 기업-하이트진로] 수출 50돌… 88개국으로 저변 확대

입력 2018-04-26 18:35 수정 2018-04-26 20:59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장 등 임직원들이 지난달 20일 하이트진로 베트남 하노이 법인사무소에서 소주 수출 50주년 기념식을 갖고 있다. 하이트진로 제공

올해 소주 수출 5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는 일본과 미국, 러시아 등 88개국에 소주를 비롯한 다양한 주류를 수출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968년 베트남전쟁 파견 군인을 위해 소주를 처음 수출하면서 해외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4년 뒤에는 해외영업부를 신설하고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이어 수출품목을 인삼주, 소주, 기타재제주로 늘리고 수출 지역도 미국, 일본, 동남아, 유럽으로 넓혔다.

1988년에는 일본과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교민 위주의 시장에서 현지인 시장으로 탈바꿈했다. 아울러 러시아, 중국, 베트남에도 법인을 설립해 현지인 공략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현재 88개국을 대상으로 93개 브랜드의 맥주 소주 막걸리 등을 수출하고 있다.

수출국가수는 10년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수출 실적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 940억원을 기록했다. 20년 전보다 약 3배 늘어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