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인재 키우는 기업-하나금융그룹] 2020년까지 어린이집 100곳 세운다

입력 2018-04-26 20:27
아이들이 지난 13일 서울 중구 ‘을지로 푸르니 하나금융 어린이집’에서 부모, 교사들과 환하게 웃고 있다. 하나금융 제공

하나금융그룹은 2020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90곳, 직장어린이집 10개 건립을 추진한다. 국·공립어린이집 90곳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민자 유치 방식으로 세워진다. 직장어린이집 10곳은 하나금융에서 자체적으로 수요를 조사해 설립·운영된다. 하나금융은 새로 짓는 어린이집의 위치를 비수도권 지역 위주로 할 예정이다.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중소기업 임직원과 지역주민에 양질의 보육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생각이다.

하나금융은 어린이집 신설로 약 9500여명의 아동에게 보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고용 창출효과는 55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저출산·고령화 해결에 기업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하나금융은 2008년 국내 최초의 민자 유치 보육시설인 ‘하나푸르니 신길 어린이집’을 설립하면서 저출산 해소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지금까지 8개의 임직원 대상 직장어린이집, 6개의 국·공립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