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대표적인 개발제한구역에 공공임대 아파트가 대대적으로 추진된다. 25일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시는 공항철도 검암역 일대 역세권 그린벨트 79만3000㎡에 6389가구 규모의 청년들을 위한 공공임대 아파트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항철도 검암역에는 오후 11∼12시에도 서울에서 인천으로 퇴근하는 20대 청년들이 수천명가량 몰려들 정도로 청년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곳은 공항철도와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환승하고, 김포지역으로 연결되는 버스도 많아 대규모 터미널도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계양경기장 일대 그린벨트 12만9000㎡, 남동구 수산동 일대 남동경기장 주변 그린벨트 5만6000㎡, 연수구 선학경기장 주변 그린벨트 13만8000㎡에도 공공임대 아파트를 대대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인천도시공사의 제안을 받아 시의회로부터 동의를 받았으며, 국토교통부가 승인하는 대로 공유재산관리계획에 반영해 그린벨트를 활용하기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검암역세권 일대 그린벨트 등에 30평형대 공공임대 등 공동주택을 추진해 최대 수조원 규모의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시, 검암역 등 개발제한구역에 대규모 공공임대 건설
입력 2018-04-25 2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