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28일 호텔인터불고 대구 컨벤션홀에서 베트남 미인대회인 ‘2018 미세스 베트남’을 개최한다.
베트남의 대형 이벤트사인 ‘스카이 피닉스 서비스’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25세 이상의 베트남인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미인대회다. 지난 1∼3월 베트남 현지에서 예선을 거쳤고 이번에 대구에서 결선을 치른다. 예선에서 선발된 20명을 대상으로 결선 심사를 해 최종 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한류 바람을 활용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행사를 열기 희망한 행사 주최 측과 지역 의료와 화장품, 미용 등 뷰티산업을 베트남에 홍보할 통로를 찾던 대구시의 이해가 맞아떨어져 성사됐다.
대구시는 이번 행사가 대구의 뷰티산업을 베트남에 알릴 절호의 기회라고 보고 100여명의 베트남 방문객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설명회와 관련 업체 홍보부스 운영, 성형 및 의료검진 전문병원 방문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대구의 모습이 베트남 현지 언론에 많이 노출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주최 측이 행사지역 선정에 고심하다가 뷰티산업이 발달한 대구를 최종 선택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서 ‘미세스 베트남’ 결선 치른다
입력 2018-04-25 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