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한국교회 통일선교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쥬빌리·공동대표 정성진 엄기영 목사)는 다음 달 3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 웨스트채플에서 ‘통일선교 광장포럼’을 개최한다. 교계 대표적 통일선교단체 사역자들이 중지를 모으는 자리로 ‘2018 남북 정상회담’ 개최 직후 이념과 성향을 초월한 교계 통일운동가들이 대거 참여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광장의 불길에서 광장의 화목으로’를 주제로 한 포럼에는 쥬빌리를 포함해 북한기독교총연합회(북기총·회장 강철호 목사) 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북사목·회장 김영식 목사)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통일코리아협동조합(부문대표 배기찬) 평화통일연대(평통연대·이사장 박종화 목사)까지 6개 단체가 참석한다.
개회예배 설교는 박종화 이사장이, 메인 발제는 정성진 공동대표가 맡는다. 토론에는 강철호 회장, 배기찬 부문대표, 이용희 대표, 조기연 전 북사목 회장 등이 나선다.
오성훈 쥬빌리 사무총장은 “그동안 한국교회는 통일과 북한선교를 위해 연합보다는 각자 영역을 개척해 온 게 사실”이라며 “통일 미래를 위해 협력을 다짐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통일선교단체, 좌우 넘어 한자리
입력 2018-04-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