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공공임대 건설 첫 삽

입력 2018-04-25 18:37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도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추진 중인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이 첫 삽을 떴다.

JDC는 제주시 아라동 첨단과학기술단지 내(A23블럭) 공공임대주택 건설공사 현장에서 착공식을 대신한 안전기원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공공임대주택사업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2016년 JDC가 ‘공공형 주택보급계획’ 발표 이후 처음으로 추진하는 주택 건설사업이다. 행복주택 402가구와 10년 공공임대주택 391가구가 공급된다(조감도). 2019년 입주자를 모집해 2020년 3월 준공과 4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행복주택 입주 대상자는 대학생·청년·신혼부부·고령자·산업단지 근로자 등으로 전용면적은 16㎡형, 26㎡형, 43㎡형 등 3가지 타입이다. 무주택 서민에게 공급되는 10년 공공임대주택은 전용면적 59㎡형, 74㎡형, 84㎡형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사업은 초기 설계 단계부터 입주자의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해 추진됐다.

법정대비 1.5배 주차대수 및 주차장 전면 지하화를 통한 2배의 조경면적 확보, 출산 후에도 장기 거주할 수 있는 신혼부부 특화 평형구성 등이 도입됐다. 또 전기차 주차공간을 비롯해 단지 내 커뮤니티 활동을 위한 도서관·창업지원실·다목적회의실 등이 추가 배치됐다. 관리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태양광 에너지 설비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등도 설비에 반영됐다.

이광희 JDC 이사장은 “사업초기 단계부터 주민설명회, 도민보고회, 여성단체 간담회 등을 통해 도민과 소통하며 접수된 의견을 설계에 최대한 반영하려 노력했다”며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입주자가 실질적으로 원하는 편리하면서도 튼튼한 명품 랜드마크 아파트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