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울산의 대표도서관 역할을 하게 될 울산시립도서관(사진)이 26일 개관한다고 25일 밝혔다.
울산도서관은 남구 여천동 옛 여천위생처리장부지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립됐다. 연면적 1만5176㎡, 부지 3만2680㎡로 전국 지역대표도서관 중 최대 규모다. 녹색건축인증 최우수(그린 1등급), 건축물에너지효율 1등급,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최우수 인증(예비) 등을 받았다.
어린이자료열람실, 장애인자료열람실, 일반자료열람실 등 다양한 계층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등 복합문화교육시설로 건립됐다. 도서관 부지 내에는 101인의 책상, 생태폭포, 미러폰드, 야외어린이놀이터 등의 시설도 들어섰다.
도서관은 사업비 651억원(복권기금 146억원 포함)이 투입돼 2015년 12월 착공한 후 약 2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지난 1월 준공했다. 이후 약 3개월 동안 운영시스템 구축 등 준비 기간을 거쳤다.
개관 장서는 14만5000권 수준이지만 해마다 2만권 이상 서적을 구입하고 자료를 보충해 2023년쯤엔 31만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정성 울산도서관장은 “지역의 독서문화를 선도하고 시민과 지식정보를 연결해주는 지역 커뮤니티의 장으로써 울산도서관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651억 들인 울산시립도서관 26일 개관
입력 2018-04-25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