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성] 창조 연대에 대한 오해와 진실

입력 2018-04-26 00:00

성경은 과학책일까. 그렇지 않다. 하지만 동시에 성경은 오류가 아닌 진리를 담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렇게 주장하는 것은 성경이 과학과 배치되거나 전혀 무관한 영역이 아니라는 점을 밝히기 위해서다. 저자는 창조연대를 두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는 창세기 1장의 6일간 창조가 문자 그대로 옳다고 믿는다. 이를 시적표현이나 비유로 볼 수 없는 이유를 히브리어 문법, 장 칼뱅의 주장, 창세기 1장의 역사적 서술 방식을 들어 설명한다. 창조론과 진화론은 신앙과 과학이 맞서는 게 아니라 신앙과 신앙의 대립이라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구자창 기자